정자의 공여
남편의 정자에 문제가 있는 불임을 겪는 부부들은 정자 기증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때 여성에게서 가임능력이 증명되었을 경우에 시도가 가능하며,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 등으로 생긴 비가역적인 무정자증이나, 선천적인 무정자증일 때 해당되며, 정관절제술 후 복원수술 실패, 사정불능이 있어 난자내 정자주입술(icsi)을 시행했으나 실패한 경우에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정자 제공자(공여자)의 선택
정자 은행을 통해 기증을 받게되는 경우, 기증자의 가임능력과 각종 감염성질환 유전성 질환으로부터 안전하며, 기증받는 부부의 혈액형과 같은 신체적 특징을 일치시킬 수 있습니다. 만약 남편의 친척이나 알고 있는 사람으로 부터 기증받아 임신을 하는 경우, 그 후 발생하는 사회적, 정서적 문제점에 대해 고려해야합니다. 최근에 hiv 감염자를 구분하기 위해 정자를 신선한 상태로 채취하여 바로 사용하기보다 6개월간 동결보존 후, 2번의 hiv검사를 통해 감염을 확인하고, 해동하여 이식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정자 공여 시술과정
정자 제공과 주입시기는 수혜받는 여성의 배란기에 맞추어야 합니다. 배란 주위기에 제공받은 정자를 자궁경부내 정자주입(intracervical insemination, ici) 혹은 자궁내 정자주입(인공수정, iui)의 방식으로 자궁경부를 통해 이식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한 차례 정자 주입을 실시할 경우, 동결한 정자를 이용하여 임신에 성공할 확률은 한 주기를 반복할 때마다 8%~15%정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