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 서
용서한다는 의미는 지은 죄나 잘못한 일에 대하여 벌을 주지 않고, 너그럽게 보아 주는 것을 말한다. 사람들은 황홀한 사랑을 갈망한다. 여성은 멋있고 자상하고 가능 하면 돈도 많고 사회 적으로 성공한 남성의 사랑을 받고 열애를 해보고 싶을 수도 있다. 남성이라면 사랑스럽고 귀엽고 아름답고 깜찍한 여인을 품에 안고 싶은 마음이 술렁일 때도 종종 혹은 수시로 있을 수도 있다.
심지어 결혼을 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살고 있는 경우에도 달콤한 연애를 기대하면서 마음에 드는 상대를 만나면 적극적으로 유혹을 하기도 하고 , 소극적인 사람이라면 그 상대가 자기를 유혹해주길 바랄 수 도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소위 '불륜'은 여러 가지 위험 요소를 안고 있으며 자칫 돌이 킬 수 없는 큰 불화를 야기 시킨다.
대부분의 사람은 사랑하고 있는 동안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우리들의 마음과 감정은 가장 좋은 것만을 베풀게 된다. 그러나 서로 일단 오해가 생기게 되면 상대편에게서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우리들의 마음과 감정을 사정없이 빼앗아간다. 마음이 떠나간 남편을 증오하거나, 마음이 떠나 간 아내를 증오한다는 것은 자신에게 해가 된다. 그 순간 마음의 평화를 잃게 되며 그 결과 자신에게 다가오는 사람들을 달아나게 만들고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고 급기야 자신을 동정하는 사람들의 수가 줄어 점점 혼자가 된다. 일단 마음속에 증오와 분노가 자리를 잡으면 사랑과 자비는 들어갈 여분이 없다.
복수의 욕망과 증오는 닮은꼴이다. 그 결과 자신부터 파괴당하고 자신이 그토록 바라던 복수의 화살이 자신의 마음속으로 그 화살이 박히고 만다. 증오는 인생을 혼란시키지만 사랑은 인생을 조화시킨다. 증오는 증오라는 것이 사랑에 의해 완전히 정복되면 사랑으로 바뀐다. 따라서 그와 같은 사랑은 증오에 의해 선행되지 않았던 어떤 사랑보다도 훨씬 위대한 것이다. 증오는 인생을 어둡게 하지만 사랑은 인생을 밝게 한다.
사람이라는 존재가 몸 따로 마음 따로 가 아니어서 많은 경우 환자의 마음을 치료하지 않고는 완치가 어렵다. 용서가 질병치료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 지를 진지하게 분석하고, 용서 훈련법이 시작 된지 오래 이다. 90년대부터 진행되어온 ‘용서’에 대한 연구 결과를 보면 증오와 원한에 사무쳐 있던 사람이 그 대상을 용서하고 나면 불안과 우울증이 해소되고 자긍심이 높아지면서 삶에 대한 희망과 건강을 회복한다. 바위 덩어리처럼 가슴을 누르던 증오감이 사라지면서 날아갈듯 한 해방감과 행복감을 느끼는 것도 용서하고 난 사람들의 공통된 경험으로 드러났다.
용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가능할까. ‘상대방의 입장에 서 보는 것’이다.
프레드 러스킨의 《용서》중에 '그 어느 누구에게도, 과거가 현재를 가두는 감옥이어서는 안 된다. 과거를 바꿀 수는 없으므로, 우리는 어떻게 해서든 과거의 아픈 기억을 해소할 길을 찾아보아야 한다. 용서는, 과거를 받아들이면서도 미래를 향해 움직일 수 있도록, 감옥 문의 열쇠를 우리 손에 쥐여 준다. 용서하고 나면, 두려워 할 일이 적어진다.'
용서는, 미래로 나아가는 징검다리이다. 과거를 털어내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건너가게 한다. 맺히고 막힌 관계를 풀고 다시 어깨동무하며 함께 가게 한다. 용서를 하고 나면, 자유로워집니다. 맨 먼저 자신이 자유롭게 되고, 그 다음에 상대방을 자유롭게 해서 어제보다 더 좋은 사이로 만든다.
진정한 용서는 자신을 위해 하는 것 이다. 용서를 하지 않고 마음에 담아 둔다면 그 얼마나 마음이 무겁고 불편 하겠는가 상대방을 용서 한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라 생각 한다. 그렇지만 나 자신을 위해 과감하게 용서하자는 것이다.
행복을 부르는 성
저자 | 김재연
현재 산부인과 원장이 환자 진료를 통하여 부부간의 성생활에서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고 싶은 궁금증과 인간의 성에서 가장 중요한 남녀의 성 심리를 이해하기 쉽게 단편소설처럼 기술하였다.[인터파크 제공]
책정보 인터파크 : http://book.interpark.com/product/BookDisplay.do?_method=Detail&sc.shopNo=0000400000&sc.dispNo=&sc.prdNo=2006120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