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여성암 사망률2위 <자궁경부암>의 원인인 HPV 발견에 2008년 노벨상이 수여됐습니다.
전국 1,800여개 산부인과를 대표하는 <대한산부인과의사회>에서는 <최고의 선물, 자궁경부암 예방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지식인에서의 질문 중 몇가지 사례를 들어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자궁경부암 연구회>에서 답변해드립니다.
지식인 질문
얼마전에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동네 개인 병원도 아니고 산부인과 전문인 큰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는데요..
평소 냉이 많았던것 외에는 별다른 이상징후는 없었고, 그냥 방문했었던건데..
제가 성관계를 문란하게 한것도 아닌데 자궁경부가 염증도 심하고 많이 헐어있더라구요.
그래서 암 검사를 받았는데 다행히 암은 아니었습니다.
암이 아니라서 자궁경부암 백신을 맞았구요.
염증을 치료 받고자 의사선생님과 상담을 했는데..
약물치료는 안되고, 오로지 레이저 고주파로 자궁경부를 도려내는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시술후에는 6주내로 재생은 가능한데 자칫 잘못하면 애액이 분비가 잘 안돼서 임신을 못하게 되니깐
나중에 출산후에 하는게 낫다고 말씀하시고 끝내시더라구요..
아직 결혼도 안했고 아이를 가질려면 몇년은 더 있어야 하는데
치료도 못하고, 몇년동안 어떻게 견뎌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계속 암에는 안 걸리게 백신만 맞으면서 지내야 하는건지....
아니면 임신 못하게 될 각오를 하고 수술을 해야 하는건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출처 : http://kin.naver.com/detail/detail.php?d1id=7&dir_id=70103&eid=4JD8fX3rnxtbGm0N6XUeIAPPr5EJiRMB&qb=wNqxw7Dmus6+zw==
안녕하세요.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자궁경부암 연구회입니다.
자궁경부에 생기는 염증이 자궁암과는 연관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이미 자궁경부암 세포검사를 하여 정상이라면 암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겁니다. 많은 여성이 자궁경부의 구조상 염증이 잘 걸릴 수 있는 구조, 즉 안쪽 점막이 바깥으로 드러나 있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이런 속살의 염증은 저절로 좋아 집니다. 지금 냉이 심하거나 분비물이 많아서 불편하고 굳이 염증 치료를반드시 해야 되는 경우가 아니면 치료를 미루셔도 좋을 것 입니다. 왜냐 하면 암 말고는 그냥 놔둔다고 잘못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염증도 심하게 냄새가 나거나 출혈이 심한 것이 아니면 저절로 자신의 몸이 알아서 치료 해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미 백신도 맞으셨고 정기적으로 관찰만 하면 암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입니다.
염증의 치료는 선생님의 말씀 대로 출산 후에 하시면 됩니다.
그 염증이라는 것이 균이 많다는 뜻이 아니라 자궁경부의 구조가 그렇다는 뜻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치료 않는다고 큰 병으로 진행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시 상담하면 문제가 해결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답변을 참고하시기 전에
1. 온라인 상에서의 답변은 제한적인 정보에 따른 견해로 법적인 책임이 없는 참고 정보로만 고려해주시기 바랍니다.
2. 정확한 의학적 검진과 판단은 가까운 산부인과에 방문하셔서 전문의에게 들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