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태반의 기능이 완성되고 자궁에 단단히 고정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를 건강하게 넘기면 자연유산 가능성은 적어지고 태아와 산모는 안정권에 접어듭니다. 아직까지 병원에 가 보지 않은 산모가 있다면 꼭 검진을 받아야합니다. 이 시기에 태아의 상태를 확인하는 중요한 산전 검사들이 있습니다. 이후 7개월까지는 월 1회, 8-9개월까지는 2주에1회, 마직막달에는 주 1회씩 정기검진을 받습니다. 또한 자궁의 크기가 점차 커져 점차 자궁 위쪽으로 배가 부풀기 시작하기 때문에 빨리 불러오는 산모는 임신부 속옷과 임신복을 미리 준비합니다.
○ 태아의 특징 (12~15주)
태아 머리 직경은 약 3cm 정도 됩니다.
13주에는 약 태아는 3등신 비율로 변하며 초음파를 통해 아기와 장기 발달상태를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게 됩니다.
투명하던 피부가 점점 두꺼워지고, 뼈와 관절들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14주부터는 태아의 청각이 형성되기 시작하는 시기로 엄마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됩니다.
15주 무렵에는 각 장기(심장, 내장, 생식기, 얼굴 등)들의 발육이 완성되고, 아직 불완전하지만 뇌도 발달하여 외부 자극에 대해 감정을 느끼기도 하고, 몸의 여러 근육을 움직일 수 있고, 얼굴 표정도 지을 수가 있습니다.
○ 산모의 변화
대부분의 경우 입덧 증세가 차츰 호전되고 식욕도 늘게 됩니다.
태아의 영양공급을 위해 양질의 단백질, 칼슘, 철분, 비타민 등이 포함된 균형있는 식품을 골고루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궁의 크기는 어린아이의 머리 크기만큼 커져 아랫배가 나오기 시작하고 몸무게가 늘어납니다.
자궁을 지지하고 있는 골반인대가 늘어나고 당겨져서 사타구니나 허리가 아프고 피곤을 자주 느낍니다.
허리에 무리가 되지 않도록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합시다.
커진 자궁이 정맥들을 눌러서 다리에 하지정맥류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빠른 경우 4개월 말쯤 태동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져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고, 떨어뜨리는 등 산만해지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