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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자궁조직검사 받아야 한다고 하는데요
2009.02.04 9486

전세계 여성암 사망률2위 <자궁경부암>의 원인인 HPV 발견에 2008년 노벨상이 수여됐습니다.
전국 1,800여개 산부인과를 대표하는 <대한산부인과의사회>에서는 <최고의 선물, 자궁경부암 예방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지식인에서의 질문 중 몇가지 사례를 들어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자궁경부암 연구회>에서 답변해드립니다.

 

지식인 질문

 

제가 지난 금요일 산부인과에서 검사받았는데요

양쪽 난소에 이에서 삼센치 혹이있고 자궁에 뭔가 있어보여서 조직검사를 해야된대요

근데 제가 아직 성경험이 없어서 좀 하기가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성경험 있는 아줌마 같으면 당장 거기서 조직검사를 보고 싶을 지경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큰 대학병원을 가라고했는데요.

 

대학병원 가려고 예약하는데 저희 학교 공제되는 병원이 있어요

삼십퍼센트 할인. 거기 가려는데 여자 선생님이 한분도 계신거에요

근데 예약을 잡으려니깐  그 분은 예약이 안되더라고요..

 

그리고 진짠진 모르겠지만

제가 자궁 조직검사 받으러 거기가야하는건데..

검색해보니깐 처녀막 파열된다고하던데,

 

남자의사에 대한 편견, 물론 안 좋지만

먼가 남자의사한테 검사받는것도 그런데..

처녀막까지 파열된다고해서 .

 

좀 뭔가 억울한 기분이 들어요. <<< -ㅅ-;

 

검사 받으러 갔을때 진짜 처녀막 파열되나요 <<<

 아무튼간 무섭단 말이에요.

 

남자분들은 모르시겠지만 산부인과, 아줌마들도 무서워하면서 가는곳이거든요..ㅠ..ㅠ

 

그리고 무엇보다 자궁암걸려 죽을것 같은 슬픈 기분이 많이 들어요.. 검사는 꼭 받아야하고 받을건데

참, 미겠네요..

 

1. 처녀막 진짜 포기하고 조직검사 받는 방법밖에 없나요?

2.  난소에 2-3센치 물혹있다고했거든요. 근데 제가 그때 의사선생님한테 생리날짜가 28일경이라고했는데

검사받은 19일에 오후부터 했어요.. 제가 좀 정신없이 살아서 생리 한 날짜를 모르고 살거든요. 물으면 몰라요..

매달 하는 것은 확실.. 그리고 자궁 중간에 질이랑 수직되는 위치에 1.7센치 정도의 무언가가 보인다고 했거든요. 근데 이게 검사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했어요 ..ㅠㅠ < 보통 이런것은 뭐가 되나요

 

3. 제가 질출혈이 한달넘게 계속 되어서요.

한달정도 계속 피가나는데 뭉친피, 덩어리피 검은색피, 초콜렛피 등등 많이 나왔는데

직장다니고 학교다니면서 시험기간이라 병원을 못가서 저번주 금욜에 첨갔어요...

근데 의사 선생님이 출혈이 뭐 이렇게 많냐고 하셨는데-ㅅ- 그날 그거갔다와서 생리했거든요.

어쩌면 그날 유독히 많았던게 생리때문일지도.... 생리때문에 난소가 약간 둘다 부어보일수도 있나요;;

난소 두개 자체가 지금 부었다는 식의 표현을 썼는데..

 

4. 조직검사 비용은?

 

 

출처 :  http://kin.naver.com/detail/detail.php?d1id=7&dir_id=70103&eid=rHFGzebW/cYS9WTk8sxYncithcxISrw1&qb=wNqxw77P


 

안녕하세요.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자궁경부암 연구회입니다.

 

말씀하신 내용을 좀 정리 해보겠습니다.

 

아직 성경험이 없으신데 질 출혈이 지속되어 병원에 가신 거군요.

그런데 생리중에 진찰 하셨을 가능성이 있고,

초음파를 하셨는데 경험이 없으셔서 아마도 복부로 하셨을 것인데

난소에도 혹이 있고, 자궁안에도 혹이있다는 얘기네요.

 

의사선생님들은 환자가 왔을 때 뭔가 검사하고 한 번에 모든 것을 진단하지는 못합니다.

따라서 보이는 현상이 생길 수있는 가능한 질환 얘기와 추가 검사 얘기를 하게 되지요.

환자분의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편한 내용도 있을 것이고, 정말 하기 싫은 검사나 질병에 대한 얘기도 있을 수있겠지요.

 

제가 직접 진찰을 하지 않고는 정답을 맞추기란 더 어렵겠지만, 일단 좋은 쪽으로 말씀 드릴께요.

 

첫째, 성관계를 하기 전이면 자궁경부암의 가능성은 아주 낮습니다. 자궁경부암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고, 이부분이 걱정되면 HPV 예방백신을 맞으시기 발랍니다. 비용이 다소 들더라도 암을 예방할 수있는 백신은 이것이 유일 합니다.

 

둘째, 생리 중이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생리라면 지금쯤은 멎으셨겠지요. 생리중에 초음파, 그것도 복부로 한 초음파는 해상도가 떨어져서 난소의 혹은 잘 관찰 할 수있어도, 자궁안의 혹은 관찰 하기 쉽지 않았을 겁니다. 왜냐하면 초음파는 가까이 갈 수록 잘 보이는데 복부로 보는 것은 거리가 있지요. 잘 보이게 하려고 방광을 채워서 하게 되는데 만일 정말 못 참을 정도의 소변을 참고 한 것이 아니라면 초음파의 결과는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게다가 생리중에는 생리혈이 하얗게 보여 자궁안에 고인 생리혈인지 혹인 지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다시 준비하고 복부초음파를 한 번 더 하시던지, 아니면 더 정밀하게 보려면, 항문을 통해서 질, 처녀막을 거치지 않고 해상도 높은 초음파를 볼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MRI를 찍는 방법이 있구요. 모두 생리 끝나자 마자 하시면 정확도가 높지요.

제 의견은 초음파를 생리 후 다시 보는 겁니다. 지금 바로 조직 검사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생리 하게 되면 자궁내막에 폴립 같은 양성 종양이 있을 수 있습니다. 조직 검사를 하지 않고도 진단이 가능하며, 조직 검사를 하는 목적 보다는 잦은 생리 불순과 질출혈의 양이 많게 만들면 제거 하려는 목적으로 하시면 됩니다.

그 때가서 처녀막 걱정을 하셔도 됩니다.(지금은 너무 비약이 심한 것 같습니다.)

 

셋째 경험으론 대부분의 직장여성, 스트레스 많이 받는 여성, 다이어트 하는 여성이 불규칙한 질 출혈이 있으면 그것은 배란 장애에 의한것일 가능성이 제일 많습니다. 이런 경우는 난소에 배란이 원할 치 않아서 생긴 기능성 물혹 들이 있을 수 있고, 이는 초음파로 암과 구별할 수있습니다.

 

서두에 말씀 드린 대로 좋은 쪽으로 해석하면, 생리 불순이 좀 있고, 생리 중에 진찰을 받아 자궁혹이라고 오인 할 수있고, 만일 폴립 등이 있어도 반드시 치료 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난소의 혹이나 자궁혹은 나이와 여러 정황으로 봐서 암의 가능성 거의 없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조직검사도, 암걱정도 아니고... 자신의 문제를 잘 알게 할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많은 의사와, 그리고 같이 진득이 상담할 시간과 여유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여의사라고 한정시키면 이런 의사를 찾는 것이 더 어려워지죠.

큰 병원을 찾기 전에 다시 한 번 상담을 잘 할 수있는 여건의 산부인과 전문의를 한 번더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때로는 관찰도 좋은 진단의 방법입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한 가지 부탁드리겠습니다.

산부인과가 무섭고 남자의사한테 가는 것이 안 좋다는 인식을 갖지 않도록 인식을 바꿔주시기 바랍니다.

 

산부인과의사로 살아가는 것 쉽지 않습니다. 더구나 남자의사들은 말이죠. 왜냐하면 환자분 같은 편견을 갖고 있는 분들이 많고, 또 실제 말씀 하신 것처럼 아줌마 들도 산부인과 가기를 무서워 한다는 그런 편협된 생각 때문에 실제 병원을 찾는 여성이 줄고, 또 몰려 가는 현상 때문에 의사들을 어렵게 만들고, 그 손해는 당연히 여성에게 더 큰 불편함으로 돌아갑니다. 

 

정기적으로 산부인과만 가서 간단한 세포검사만 해도 미리 막을 수있는 자궁경부암이 산부인과 가기를 꺼리는 분들과 그런 인식때문에 우리나라 여성의 경우 일본, 미국, 영국에 비해서 그 발생률과 사망율이 두 배가 넘는 자궁경부암 후진국입니다.  정확치 않고 잘 못된 의학 정보와 분위기 때문에 실제 질병의 발생이 높고 또 전문가를 만날 기회가 적어서 지나친 걱정으로 오히려 의사와 상담이 어려워 이 과잉 진료를 받게 될 확률이 더 높아 질 수있다는 것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답변을 참고하시기 전에

1. 온라인 상에서의 답변은 제한적인 정보에 따른 견해로 법적인 책임이 없는 참고 정보로만 고려해주시기 바랍니다.

2. 정확한 의학적 검진과 판단은 가까운 산부인과에 방문하셔서 전문의에게 들으시기 바랍니다.

by 관리자   at 2009.02.04 18: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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