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여성암 사망률2위 <자궁경부암>의 원인인 HPV 발견에 2008년 노벨상이 수여됐습니다.
전국 1,800여개 산부인과를 대표하는 <대한산부인과의사회>에서는 <최고의 선물, 자궁경부암 예방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지식인에서의 질문 중 몇가지 사례를 들어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자궁경부암 연구회>에서 답변해드립니다.
지식인 질문
이것이 생리혈 출혈인지 아니면 자궁경부암의 증상인지 궁금합니다
저는22세이며 성관계를 가져보 적은 없습니다
얼마전에 큰 일을 보다가 생리혈같은 끈적한 피가 나오길래 생리하는 줄 알고 준비를 했었는데 (원래 주기가 매우 일정한 것은 아니고 어느정도 때가오면 가슴통과 함께 배가 살짝 아프기 시작합니다) 3-4일 후에 생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전에 이런일이 있지는 않았는데 좀 불안해서요. 냉이나 이런 것은 나올 때에 나옵니다.
먹는 것도 잘 먹고 힘들거나 피곤하지도 않았고, 빨간게 생리혈 같았거든요
그리고 또 궁금한 것이, 자위로도 염증 감염으로 인해 이런 것이 걸릴 수 있나요?
검사를 만약 한다면 검사비용은 얼마나 들며
백신의 가격은 얼마정도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출처 : http://kin.naver.com/detail/detail.php?d1id=7&dir_id=70901&eid=JUR4i9xZeLEt7S32+NkBw0Ej2xiov3pd&qb=wNqxw7Dmus6+zw==
답변
안녕하세요.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자궁경부암 연구회입니다.
자궁경부암이 발생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성관계를 안 한 여성의 경우는 자궁경부암의 발생이 거의 없습니다.
말씀 하신 증상도 대개 생리와 배란에 따르는 자연적인 생리통 내지는 배란통 등일 가능성이 많구요.
많은 여성이 이러한 증상이 본인만 있는 줄 알고 걱정하다가, 증상만으로 자궁경부암이 아닌가 필요이상의 과민한 불안을 갖죠. 백신 을 맞고, 정기적인 산부인과 진찰로 자궁경부 세포에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 하면, 전혀 걱정하실 필요없습니다.
자궁경부암이 발생하는 경우는 바이러스가 한 두 번 있는 경우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발암성 바이러스가 감염되어 있거나 저절로 대부분 없어지만, 반복해서 또 감염되는 그런 성향이 있는 경우에 발생 확률이 높은 것입니다. 한 두 명의 파트너와 잠자리를 했다고 자궁경부암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니 너무 과민한 반응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자궁경부암의 특성상 성관계와 관련된 HPV 바이러스가 세포의 변형으로 부터 시작해서 암으로 발전하는 과정에 제일 첫 조건에 해당된다고 보기 때문이죠. 바이러스 감염이 암 발생의 충분한 조건은 아닙니다.
바이러스의 감염 자체가 질병이나 걱정할 대상이 아니니 너무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성관계를 하는 여성의 10-30%가 이 바이러스가 있고, 여성의 일새중에 누구나 한 두 번은 감염 된다고 합니다. 자위 등으로 바이러스가 감염 될 가능성은 매우 적습니다.
바이러스의 감염 자체가 의미 있는 것은 아니니 뭐 이것 때문에 성관계를 꺼리거나 자궁경부암에 대한 공포를 지나치게 갖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굳이 그래도 바이러스 검사를 하고 싶다면, 나중에 성관계 후에 검사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은 할 필요가 없고, 또한 이 검사의 목적이 자궁경부암의 발생 가능성을 확인 하기 위한 것인데, 제일 기본이 되는 검사는 자궁경부 세포검사입니다. 이 검사로 불충분 하거나 필요한 경우에 바이러스 검사까지 하는 것이죠.
일단 아직 성관계 전이니 나중에 모를 발암성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 백신을 생각하는 것은 좋습니다. 백신의 가격은 지역마다 제품 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일 회 접종에 15-25만원사이로 형성 되어 있습니다. 세 번의접종을 한 곳에서 하면 가격 차이가 그 다지 크지는 않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백신을 선택할 때 가격도 중요하지만, 향후 암 발생의 가능성이나 검사의 방법 등 자세한 상담을 해 주는 곳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답변을 참고하시기 전에
1. 온라인 상에서의 답변은 제한적인 정보에 따른 견해로 법적인 책임이 없는 참고 정보로만 고려해주시기 바랍니다.
2. 정확한 의학적 검진과 판단은 가까운 산부인과에 방문하셔서 전문의에게 들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