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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남자 절멸의 시대를 한탄하는 뭇여성들의 아픔을 달래줄 수도권 일대의 남자 분포도. 아쉽게도 정작 괜찮은 남자들은 일하느라 사무실에 짱박혀 있기 일쑤니 발품 팔 용의는 있어야겠다.

신촌&홍대
신촌과 홍대는 강북권 남자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 특히 주중에는 회사 근처인 종로, 광화문, 강남역 일대에서 놀더라도 주말이면 이곳을 찾는다. 파주에 있는 직장인들의 경우 경의선 개통과 함께 신촌을 즐겨 찾고, 출판단지의 경우 합정역, 홍대 앞에 직행 버스가 서기 때문. 특히 홍대 외곽의 합정, 서교동 일대는 출판사, 벤처 기업 그리고 인디 레이블 등이 있어 문화 감수성이 독특한 남자들을 찾아볼 수 있다.
여의도
삼성증권을 제외한 거의 모든 증권사의 본사가 있는 금융권 남자들의 메카. 공중파 방송국이 있기 때문에 방송계 남자들과 국회에서 일하는 젊은 사무관, 공무원 직종의 남자들도 마주칠 수 있다. LG 본사도 있어 대기업 직군까지 나름 다양하다.
구로&가산 디지털단지
테헤란로의 IT 벤처 기업과 게임 회사들이 대거 옮겨온 구로&가산 디지털 단지. CJ인터넷, 컴투스, 게임빌 등 게임 회사가 많다. 일단 이공계 쪽이 좀더 많고 프로그램 개발 등 야근이 잦다. 성비가 5:5에 가깝고 사내 연애도 많은 편. 게임 업체 특성상 게임 중독(?)형이나 오타쿠형 남자들이 적지 않다.
신림동,안암동 등 대학가
서울대 근처 신림동 일대, 고려대 근처 안암동의 경우 저렴한 보증금 때문에 대학 졸업 후 취직을 하고도 계속 남아 있는 직장인이 많다. 명문대 간판을 깔고 있기에 지금 당장은 경제적으로 아쉬울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기대할 만한 가치주형 남자들의 서식처. 신촌의 경우 어차피 보증금이 비싸기에 조금 더 대출 받아서 회사 근처로 옮기는 경우가 많다.
광화문&종로
아무리 강남이 떴다 해도 대한민국 오피스 1번지는 역시나 광화문. 광화문에서 시작하여 을지로5가와 충정로까지 이어지는 이곳은 신한은행 등 각종 은행들의 본사, 정부 중앙청사, SK와 KT 같은 통신사, 현대건설 등의 대형 건설사 등 다양한 직종의 기업들이 자리한, 스펙 괜찮은 남자들의 종합 백화점 같은 곳.
강남역
예전에는 대학생과 IT 벤처 기업의 남자들이 많았지만 삼성타운이 이주한 이후 한층 보수적인 분위기의 남자들과 아저씨들이 많아졌다. 삼성타운에 있는 삼성그룹 인력만 해도 9천명 정도인데 남자가 70%, 협력 업체 인력까지 합하면 2만 명이 넘는다. 특히 이쪽에 있는 삼성전자 사업부에는 외국인도 많은 편이고 삼성경제연구소도 함께 있어 이공계보다 상경계열 쪽 남자들이 많은 편. 그리고 수원이나 화성 등지에 있는 대기업의 통근버스가 이곳을 다 거치기 때문에 그쪽 직장인들이 약속 장소로 가장 많이 잡는 곳이기도 하다.
테헤란로
기존 IT 벤처 업종들이 많이 빠져나가긴 했지만 여전히 넥슨, 엔씨소프트, 야후 등 굵직한 IT 기업들과 포스코 본사가 있다. 최근에는 IT 기업들이 빠진 건물에 보험사나 증권사 영업점, 캐피털 등 제2금융권 업체들이 들어오면서 금융권 남자들이 더 많은 편.
사당
사당에 남자들이 많은 이유는 딱 하나, 교통편이 편리하기 때문. 경기도 남부 지역에 있는 대기업의 통근버스들이 다 이곳에 선다. 특히 화성에 있는 현대차 직원들은 평일에는 사당이 아니면 약속도 안 잡는 경우가 많다.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가 있다. 남자가 90%일 정도로 남초 지역. 문과와 공대 계열의 비중이 5:5로 나름 잘 갖춰져 있어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을 듯. 또 수원에 있는 삼성전자 통근버스의 절반 정도가 이곳을 지나간다.
인천 부평구
GM대우 본사와 공장이 있고 주변 협력 업체들이 있다. 중공업 업종이지만 제조업 특유의 딱딱한 분위기보다는 외국계 기업이라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분위기의 남자들이 많다.
수원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가 있는 삼성디지털단지가 있는 삼성맨 밀집 지역. 특히 삼성전자와 전기는 이쪽이 본사다. 남녀 성비가 8:2 정도 되고 이공계가 70% 정도로 많은 편. 삼성전자의 경우 사업부별로 성과급 차이가 큰데 그동안 가장 경기가 좋았던 휴대폰 사업부가 있다.
화성
장덕동에 현대·기아 자동차 연구소가 있어 이공계 석박사가 많은 편. 위치가 상대적으로 좀 외진 편이고 남자들만 거의 90%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본부도 있는데 수원과 가까운 쪽이다. 현대차가 급성장하고 반도체 경기가 풀리면서 이 지역 남자들의 지갑도 두둑해질 전망.
기흥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이 있어 이공 계열의 석박사급 인재들이 많다. 삼성전자 비메모리 사업부가 있는데 화성의 삼성 사업부와 거의 붙어 있다.
파주
LG 디스플레이 단지가 있고 앞으로 LG전자 등 LG 계열사 등이 거의 다 옮길 예정이다. 공장도 많지만 사무직도 많아서 이공계와 상경계,인문계 남자들의 비율은 대략 5:5 정도. 서울 지역에 연고가 있는 이들보다 지방 출신의 남자들이 70~80% 정도로 많다. 또 근처에 출판단지가 있어 문화 감수성이 풍부한 남자들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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