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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벌써 와이키키의 구릿빛 청년들과 함께지만, 현실은 갑갑한 사무실에서 시어머니 같은 상사와 함께인 것을…. 자, 어쨌든 우리는 프로니까, 완벽한 여름형 비즈니스 우먼으로 거듭나자규!
매달 생리 때면 공산당에게 급습이라도 당한 양 처참한 유혈 사태에 좌절하고 마는 우리네 녀성동지들. 특히 여름에, 한창 바쁠 때, 갑작스럽게! ‘그날’이 닥치면 인내심은 바닥을 치고 성격은 급속도로 파탄의 길로 치닫게 된다. 게다가 고질적으로 생리통과 월경전증후군을 겪는 사람들에겐 생리기간이 지옥과도 같을 따름. 그런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월경전불쾌장애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피임약 야즈의 탄생이 그것! FDA는 신경과민, 우울증, 불안감, 식욕 증가, 유방통, 사지부종, 두통 등과 같은 증상이 생리와 함께 시작된다면 치료가 필요하다고 공표하고, 더불어 이 질환을 개선할 수 있는 처방으로 유일하게 먹는 피임약 야즈를 지목했다. 야즈는 이미 대규모 임상실험을 거쳐 유럽과 미국, 호주 등에서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된 약. 여름 휴가의 필수품인 피임약인 동시에 월경통도 예방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 단, 병원에서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만 복용이 가능하다.
 
+ 땀을 억제하는 데오도란트를 쓴다. 냄새도 냄새지만, 셔츠 겨드랑이 부분이 땀에 흠뻑 젖지 않도록 하기 위해.
+ 허겁지겁 땀 흘리며 들어오는 모습을 들키지 않도록 한다. 일단 허술해 보인다.
+ 목이 마르다고 대화 도중 물을 너무 벌컥벌컥 들이키지 않는다. 인간적인 모습일 순 있으나 역시 허술해 보인다.
+ 자리를 에어컨 바로 아래로 잡지 않는다. 곧 추워져서 자리를 옮겨야 할지도 모른다.
 
사무실을 벗어날 수 없다면, 사무실을 최적의 공간으로 만들자. 마치 내 방처럼, 카페처럼,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휴양지 해변처럼 꾸며줄 몇 가지 소박한 소품들.
+ 미니 선풍기 >> 에어컨의 사각 지대에 위치한 자리에서 효과 만점!
+ 텀블러 >> 시원한 음료는 시원하게, 따뜻한 차는 더 따뜻하게 유지되는 텀블러. 하루 종일 책상 위에 올려놓아도 물 위에 동동 떠 있는 먼지 입자를 보고 놀랄 일이 없으니 더욱 좋다.
+ 미니 발판 >> 책상 아래 깊숙하게 밀어넣고 남몰래 신발을 벗고 발가락을 꼼지락거리는 쾌감이란! 직접 써보니 땀도 덜 나고 그만큼 발냄새나 꿉꿉한 기분도 덜해서 한결 깔끔한 느낌. 고무와 나무 재질이 있다.
공짜로 에어컨 틀어주는 사무실 만만세! 라고 쳐도, 하루 종일 사무실에만 있는 날엔 시원하다 못해 온몸에 소름이 바싹 돋을 지경이다. 두통, 발열, 근육통, 소화불량에 복통까지 시달리지 않으려면, 알아서 잘 대비하자.
+ 따뜻한 물, 차를 수시로 마신다 >> 의식적으로 따뜻한 음료를 마실 것. 특히 따뜻한 녹차는 냉증, 냉방병, 알레르기에 좋다.
+ 얇은 긴팔 카디건은 필수! >> 사무실 비치용으로 한 벌 구비해 두는 것이 좋다. 통풍이 잘되는 얇은 소재의 긴팔 카디건이 최고.
+ 과일 도시락을 싸자 >> 으스스한 기운이 감돌 때 과일 도시락을 꺼내 먹어라. 비타민이 많은 과일은 가벼운 몸살 기운에 만병통치약!
 
+ 고무바닥 조리 >> 조리의 특성상 통풍은 끝내주지만 고무바닥이라 발에 땀이 차는 건 어쩔 수 없다. 액세서라이즈.
+ 대나무 조리 >> 통풍은 물론이거니와, 대나무 질감이 시원하다. 땀 흡수 능력이 탁월해 계속 신고 있으면 눅눅해지는 것이 단점. 액세서라이즈.
+ 지압 슬리퍼 >> 처음에는 따갑지만 금세 익숙해진다. 발바닥이 밀착되지 않으니 발냄새가 덜하다. 다리 혈액 순환도 잘 되는 것 같아 위안이 된다.
+ 패브릭 슬리퍼 >> 땀이 나면 쉽게 눅눅해지고, 잘 마르지 않아 찝찝한 느낌이 남아 있다. 속된 말로 발냄새가 쩐다 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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