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위한 드라이빙 스킬 up!
콧대 높은 커리어우먼이고 뭐고, 운전 중 순간 ‘바보 되기’는 시간 문제다. 하지만 여성을 배려한 신차들의 어시스턴트 테크닉과 그들의 기분 좋은 배려라면? 운전석에서 좀 젠 척해도 될 것.




괜한 성 자존심으로 버럭 화를 내는 경우는 하나다. 조수석에 앉은 남자가 내 운전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코치할 때. 급작스러운 브레이크 조작에 대시보드에 코까지 박고 나면 싸움은 게임오버다. 결국 진 거다. 왜 여자는 운전을 못하는 동물로 여겨지는지 따져보면 이렇다. 과감하지 못해서, 동작이 느려서, 공간 인지 능력이 떨어져서, 적지 않은 소심증과 과도한 안전주의…. 뭐 남성 드라이버보다 하등하다고 평가되는 운전의 기술이 어찌 이것뿐이겠는가. 수입차 남녀 법인 등록 현황에 따르면 차량 등록한 여성의 숫자가 2005년엔 3933명에서부터 4894명(2006년), 6457명(2007년) 8185명(2008년), 5336명(2009년 7월 기준) 등 매해 높은 비율로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점점 많아지는 여성 운전자들은 이제 남성 운전자들과 공존하는 법을 배워야 할 때. 운전을 잘하든지, 아님 든든한 헬퍼를 찾든지! 새롭게 출시되는 차들은 여성에게 가장 취약한 부분을 보완해주는 기능과 편의 사양을 놓치는 법이 없다. 후진을 위해 차량 뒤에 설치된 후방 경보기와 후방 카메라는 기본, 이미 출시되어 많은 여성 운전자를 사로잡고 있는 벤츠 My-B의 주차 어시스턴트 기능, 불쾌한 고무 타이어 냄새 대신 라벤더 향기가 나는 금호타이어의 엑스타 DX 아로마 같은 혁신적인 제품까지 나온 터다. “복잡해서 그런 것 몰라요!” 하던 당신, D와 R과 P만 아는 여성이라면 꼭 살펴봐야 할 운전을 돕는 차의 기본이 된 기능을 익혀보자. UV 차단 유리와 향기 테크닉은 여성들을 위한 또 다른 배려다.



갑작스러운 상황, 이제 운전자보다 차가 더 빨리 인지한다는 사실. 급커브와 급정차로 인한 미끄러짐과 위험 상황을 알아차리고 곧바로 안정을 찾아주는 시스템 얘기다. 차 브랜드에 따라 조금씩 다른 차량 제어 시스템은 인명 보호와도 직결되는 기술이다. 제네시스 쿠페의 차체 자세 제어 장치 VDC(Vehicle Dynamic Control), 출시되자마자 많은 가족과 여성 운전자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뉴 SM3의 ESP(Electronic Srability Program)가 대표적이다. 휠 스피드 센서, 차량 평형 센서, 스티어링 휠 각도를 종합 분석해 불안정한 차체를 제어하여 주행 이탈을 막아주는 시스템이다. 어떤 상황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는 드라이브에서 위험을 예방하는 든든한 헬퍼다.

르노삼성 뉴SM3
7월에 출시된 뉴SM3는 3만 6000여 대가 계약, 8월 한 달 계약 건수는 1만 1142대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배기량 1598cc | 최고 출력 112ps/6000rpm | 최대 토크 15.9kg·m/4400rpm | 연비 15km/ℓ | 가격 1천4백만원부터 | 문의02-3707-5375



D 아니면 P로, 오토매틱 기어를 단조롭게 주행하다 보면, 정작 힘들어 하는 것은 당신의 차다. 정차시 엔진이 쉴 수 있게 중립 상태(N)에 놓는 습관을 길러야겠지만, N에 놓아도 브레이크를 밟고 있어야 하니 귀찮아서 기아 조작을 생략하기 일쑤. ‘오토 홀드’는 정차시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도 차량이 움직이지 않는 기능이다. 운전 중 내내 힘을 줘야 하는 다리가 이 기능 덕분에 잠시나마 쉴 수 있다. 르노삼성의 SM5, 현대 제네시스, 기아의 모하비, 푸조 308 MCP 등에 오토 홀드 기능이 장착되어 있다. 잠시 해이해진 야간 운전으로 다리가 풀려 앞차를 들이받거나, 비 오는 날 언덕에서 뒤로 밀리는 일은 없을 듯. 위험에 즉각적으로 대응하지 못해 마음 졸이는 여성 운전자들에겐 필수다.

푸조 308 1.6 HDi MCP
연비가 무려 19.5㎞/l나 되어 화제를 불러일으킨 차. 브레이크가 따로 없이 기어를 중립으로 놓은 상태에서 사이드 브레이크로 잠가 주차한다. 가속 페달을 밟지 않는 한 움직이지 않는 힐 스타트 어시스턴스 기능이 주차에 일조한다.
배기량 1560㏄ | 최고 출력 110ps/4000rpm | 최대 토크 24.5kg·m/1750rpm | 가격 3천4백10만원 | 문의 02-545-0606





당혹스럽게 삑삑 울려댄다. 뭘 잘못했는지 어리둥절하다. 전화를 걸어 남자친구에게 물어본다! 아니, 당신 차의 기능을 왜 딴 사람에게 물어? 예컨대 기어를 R에다 놓고 파킹했다가 다음날 시동이 안 걸려서 허둥지둥하던 경험. R에서는 절대 시동이 걸리지 않는 안전 기능이다. 2001년식 아반떼 이야기다. 최근 개발된 고급 차에 장착된 기능은 거의 운전 교관이나 다름없다. 운전시 놓치는 부분이 있으면 경보음을 알려 당신에게 경보를 보낸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더 뉴 E 클래스(The new E-class)에는 ‘주의 어시스트’ 기능이 있다. 고도의 센서들이 70여 가지의 요소로 나누어 운전자의 움직임을 측정, 행여 떨어진 집중력까지 감지해 경보음을 울리는 거다.

이러한 기술을 개발한 배경은 이렇다. 운전자의 핸들 작동 패턴 연구 결과 집중력이 떨어진 운전자가 핸들을 잘못 조작한 뒤 곧바로 다시 바로 잡으려 한다는 거다. 스티어링 휠 각도 센서 등을 통해 운전자의 집중 저하를 감지하고 소리를 내는 것이다. 삑삑 소리가 싫다고? 그럼, 정신 차리고 운전하면 되지욧!

더 뉴 E 클래스
1947년 최초의 모델 170V 시리즈 이후 진화를 거듭해 탄생한 9세대 E 클래스 쿠페. 급정거시 뒤차의 충돌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빠른 속도로 깜박이는 LED 브레이크 라이트 또한 9세대 E 클래스의 첨단 편의 장치다. 쿠페 7천9백90만원 | 문의 02-2112-2500





초보 운전자들 사이에서 가장 애를 먹는 것이 주차다. 운전이 늘면 주차 기술도 따라서 향상되지만 그전에는 혼자 운전하기가 두려워진다. 여성 운전자들에게 환영받는 주차 어시스트 기능은 벤츠 My B뿐만 아니라, 작고 다부진 몸집에 좋은 성능과 연비로 인기가 높은 골프의 최신 모델 폭스바겐 6세대 신형 골프에도 장착되었다. 일렬 주차시 스티어링 휠 조작을 차가 전자식으로 담당하도록 고안된 기능이다. 센서를 통해 주차 공간을 알아서 체크하는 시스템까지 갖추고 있어 운전자는 나머지 기어 변경 및 브레이크 조작만 하면 된다. 이 파크 어시스트 기능이 조작되는 중이어도 운전자가 직접 스티어링 휠을 조작하면 기능은 바로 수동으로 전환된다. 폭스바겐의 티구안, 4도어 쿠페 CC, 6세대 신형 골프 전 모델에 장착된 기능이다.



6세대 신형 골프 2.0TD
5세대 골프 공인 연비에서 더 향상된 17.9Km/l라는 혁신 연비를 자랑한다. 더불어 후진 경보음과 각종 사물과의 거리를 그래픽 형태로 표시해주는 파크 파일럿 기능까지 갖췄다.
배기량 1968cc | 최고 출력 140/4200rpm | 최대 토크 32.6kg·m/1750~2500rpm | 3천3백90만원(VAT 포함) | 문의 02-6009-0400



웬 향기까지 동원되나 싶지만 사실 차를 오래 타면 탈수록 걱정되는 것이 바로 청소만으로도 해결되지 않는 차 안의 냄새다. 동승자석의 핸드백 걸이까지 마련해놓은 푸조 308HDi는 프랑스 향수 전문가들과 협력 개발한 향수 디퓨저를 설치해 실내 향기를 조절할 수 있다. 중앙 에어 벤트에 넣어 사용할 수 있는 향이 무려 6가지다. 한편 급정차로 인해 고무 타는 냄새 대신 향기를 넣은 아로마 타이어도 눈여겨볼 만하다. 허브 민트 향과 달콤한 아이리스, 화이트 머스크 향이 어우러진 타이어는 급브레이크 등으로 장시간 고무향에 노출되었을 때 거부감이 없도록 제작. 향을 유발하는 아로마 오일이 고무의 경화를 막고 점탄성을 극대화해 승차감과 소음 성능을 향상시킨다는 부수 효과도 얻었다고.

금호 아로마 타이어 중형 세단과 컴팩트 SUV 차량 고객을 타깃으로 시판하고 있다. 16만~20만원대. 02-6303-8275
푸조 아로마 인퓨저 푸조 308HDi에 장착된다. 02-545-0606



125개의 색상이 제공되는 마이 칼라™시스템이 실내등과 계기판 조명 색상을 기분대로 조절할 수 있는 머스탱. 듣기만 해도 속까지 스타일리시할 것 같은 차에 장착된 글라스 루프 또한 여성 운전자를 배려한 듯 96% 자외선과 90% 적외선을 차단시켜주는 기능을 갖췄다. SPF50 정도의 자외선 차단제 효과라고 하니 태양을 즐기면서 드라이빙을 할 수 있다. 이쯤 되면 얼굴과 팔이 타는 걱정에서 벗어나도 좋을 듯. 더군다나 탁 트인 시야가 확보되는 파노라마식 루프 아래서 말이다.

2010년형 뉴 머스탱
가장 미국적인 머슬 카라고 부르는 머스탱은 45년 동안 중단된 적 없이 꾸준히 생산되는 차다. 여심까지 흔들어놓고 싶은지, 2010년형 뉴 머스탱은 배려 깊은 실내외 디자인뿐만 아니라 전자식 주행 안정 컨트롤을 포함하는 어드밴스드 트랙, 올 스피드 트랙션 컨트롤 등의 최신 기술을 동원해 다이내믹하면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도와준다.
쿠페 3천9백만원 | 문의 02-3442-2300
<저작권자(c) M&B, 출처: 슈어>
* 조인스닷컴&팟찌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목록보기

상담하기 다이어리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