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기죽이는 말
요즘 남편들을 보면 술 먹고 늦게 들어와 자던 사람 깨워 라면 끓이라고 한다든지, 옆에 아내가 있는데도 야한 옷차림의 예쁜 여자를 노골적으로 쳐다보는 남편에게 '뭘 보느냐'고 물으면 '공짜 로 보아서 좋은데.'라고 천연덕스럽게 말한다. 아내가 온갖 정성으로 열심히 차려놓은 밥상 앞에서 먹을 게 없다며 투덜대는 남편, 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데 '언제나 그 자리'인 생활비 가져다주면서 '다른 여자들은 재 테크로 재산을 엄청 불린다.'거나 '아껴 쓰라.'는 등의 잔소리하는 남편, 미용실 다녀와 '나 뭐 변한 것 없어'라고 물으면 '새로 옷 사 입었구나.'고 말하는 남편, 평소 책도 읽지 않으면서 아내에겐 드라마만 본다고 핀잔주는 남편을 어느 아내가 좋아라고 하겠는가. 대부분의 부부 갈등이 시작되는 기준은 내가 원하는 것이 성취되지 않을 때 상대방에게 갖는 불만이 시작된다.
좋은 아내는 남편의 지갑에 몰래 비자금을 넣어 주지만, 나쁜 마누라는 남편의 가발 속에 감춘 비자금을 빼앗는다. 좋은 아내는 고개 숙인 남편의 고개를 들게 해주고, 나쁜 마누라는 고개 숙인 남편의 물건까지 오그라들게 한다.
가정을 지키고, 아내를 지킬 수 있는 사람은 오로지 남편 밖에 없다. 자신이 생각해도 그 동안 가정에, 아내에게 무관심하고 소홀했다고 느끼는 남성이라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자상하고 친절한 남편이 되도록 노력하길 바란다. 세월이 흐르면 그것이 결국 자신을 위하는 길이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행복을 부르는 성
저자 | 김재연
현재 산부인과 원장이 환자 진료를 통하여 부부간의 성생활에서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고 싶은 궁금증과 인간의 성에서 가장 중요한 남녀의 성 심리를 이해하기 쉽게 단편소설처럼 기술하였다.[인터파크 제공]
책정보 인터파크 : http://book.interpark.com/product/BookDisplay.do?_method=Detail&sc.shopNo=0000400000&sc.dispNo=&sc.prdNo=2006120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