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생활의 변화의 의미
많은 부부들은 매일같이 똑같은 체위를 반복하며, 지루한 섹스에 염증을 느낀다느니, 속궁합이 안 맞아 섹스리스가 되었다느니, 투덜투덜 거리기만 한다. 비교적 오랜 시간 변함없는 열정을 과시하는 부부들을 보면 서로 간에 소통하는 법을 잘 알고 있다는 공통점을 발견하게 된다.
성생활에 변화를 주라고 하면 체위를 바꾸는 데만 골몰 한다. 하지만 한 가지 주의할 것은 한 번 섹스에 너무 자주 체위를 바꾸지는 않는 것이 좋다. 평균 삽입 시간이 10분이라고 할 때 두 가지 체위 정도를 시도해보는 것이 적당하다. 섹스 시간이 길어도 체위를 세 번 이상 바꾸는 것은 곤란하다. 남성에 비해 여성들은 자극에 집중하는데 시간이 더 많이 걸리고 더 많은 집중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흥분에 도달하기보다는 흥분이 오히려 분산되기 쉽다.
또 다른 변화를 시도하라고 하면 많은 남성들이 사정을 참기 위해 체위를 바꾸면서 시간을 버는 방법을 많이 쓰는데, 참기 힘들면 차라리 잠깐 멈추고서 배우자의 몸을 애무 하는 편이 훨씬 낫다. 좀 느낄 만하면 홱 하니 자세를 바꾸는 남편들의 행동은 여성들이 토로하는 불만을 말하는 경우가 다수를 차지한다. 심한 경우, 상대방의 동의도 구하지 않고 희한한 체위를 만들어 대느라 분주한 남편을 보면 평소 때 자신의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이기적인 면이 느껴져 기분이 나빠진다고 한다.
너무나 평생 같은 체위만 고집하는 남편을 보면 둔한 생각이 들기도 하고, 지나치게 새로운 체위의 시도만으로 부산을 떠는 남편을 보면서 그동안의 이기적인 성격이 느껴져 좋은 감정보다는 쉽게 아내를 지치게 만들고 피하게 만드는 것이다. 아내의 기분과 느낌을 최대한 배려하면서 눈치 있게 특별한 날의 이벤트로는 다양한 체위가 감동을 준다. 하지만 평소 때에는 늘 하던 대로이지만 그녀가 원하는 체위가 단조로워도 서로가 감정을 소통 해왔던 것에 익숙한 것이 불편함을 느끼는 것보다는 좋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변화의 결과가 단지 불확실 하다는 이유만으로 두려워하여 시도 하려고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시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자신의 성적인 잠재적인 능력을 개발 하지 못하는 이유는 자신이 스스로가 능력을 부정하여 “무슨 이 나이에!” 라든지, “내가 병이 있어 건강 하지도 못한데 라든지!” “아내가 아픈 데” 라든지 쉽게 상황을 변화시키는 것을 부정해버릴 이유들을 찾고 포기 해버리는 것이다. 변화를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젊은 시절에는 배우자가 어떻게 생각 할 까봐 변화시키지 못하고 새로운 시도조차 못하고 지내는 이유는 “ 망설임” 이다. 자신의 성적인 상상이나 의지를 보여줄 기회를 피하게 하는 것은 그녀에게 아니면 남편에게 시도 할 용기가 부족하여 망설이다가 새로운 핑계를 찾곤 하는 것이다. 나이 들어 하는 후회의 한마디가 “그때 그렇게 했었더라면” 아내가 아니면 남편이 바람을 피우 않았을 텐데! 하며 후회 하고 마는 것이다. 부부의 어느 한쪽의 성적인 관심을 무시하다 보면 어긋난 관심의 차이는 반드시 문제를 만들고 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