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는 정말 살아가면서 닮나요?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사랑하는 사람은 서로 닮아간다. 의학적으로도 사랑하는 사람과 있으며 서로의 성격도 닮아가며 또한 외모도 닮아간다.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정신적 호르몬이라는 도파민이 발생하고 또 육체적으로는 옥시토신이란 호르몬이 발생을 하는데 이 도파민은 성격을 닮아가게 하며 또 옥시토신은 외모를 닮아가게 하는 성분도 함유되어 있다.
이 두 호르몬은 서로가 같은 느낌을 받을 때 더욱 생성이 되는 것으로 외모가 닮아간다는 것은 느낌과 감정이 공통점을 가지기에 이 호르몬으로 인해서 외모가 비슷하게 닮아가지는 것이다. 예를 들면 어느 한 사람의 입 꼬리가 올라가있다고 가정을 했을 때 그 상대가 늘 화를 내고 짜증을 낸다면 상대에게도 그리고 자신에게도 이 두 호르몬이 같은 감정으로 발생한다. 본인이나 상대도 인상을 쓰게 되고 이 호르몬이 생성이 되고 우리 인체 내에서 소화를 시켜야 하는데 이때 소화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뇌를 자극하여서 흡수 및 소화를 하게 되는 것 이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이 호르몬의 자극으로 흡수 및 소화되는 과정에서 우리의 뇌가 자극되어서 스스로 자신도 모르게 닮아 간다.
좋아한다거나 사랑한다는 것은 궁극적으로는 같은 감정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상대방을 바라보는 시선이 고와지고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얼굴은 그 사람의 인생을 말해주며 성격이나 불평할 때 입술을 비틀며 비죽거리는 사람은 뭐든지 자기 마음대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다. 세상이나 주변 사람들에 대해서도 불만이 가득하다. 쉴 새 없이 입을 움직이는 사람, 입 꼬리를 올렸다 내렸다 하는 사람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
궁지에 몰려 순간적인 거짓말을 할 때는 눈빛이 허공에서 흔들린다. 울먹이듯 애처롭게 생긴 여자는 남자에게 헤프다. 화난 사람처럼 부루퉁해서 다니는 남자는 잘난 체가 심하다. 입에 손을 대고 말하는 버릇을 가진 사람은 전략가가 많다. 해도 되는 말과 해서는 안 될 말, 비밀에 부쳐두어야 할 말 등 신중이 구별해서 말한다. 심리학적으로 이런 타입은 비밀주의 자고 거짓과 가식이 많고 질투심과 의심이 많다. 입을 비틀어 말하는 사람은 대개 눈치가 빠르고 신경질적인 성격이며 협동심이 부족하인간성, 생각, 생활환경 따위가 응축돼 있다. 이것은 아무리 숨겨도 드러나게 마련이다.
물론 사랑하는 사람을 오래도록 보지 못한다면 이 감정이 서로가 공유되고 공통점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닮아가는 것에는 약간의 시간이 더디게 된다. 늘 가까이하고 항상 함께 있는 시간이 많으면 빠르게 닮아가는 것이다.
사랑을 하면 행복하고 행복하다 보니 서로 많이 웃고 성격도 닮아가고 그러다 보면 서로 같은 생각을 하고 같이 웃고 지내다 보면 서로서로 풍기는 인상이 닮아 가게 되고 같은 걱정과 같은 즐거움을 공유하니 사랑하는 사람과 닮아 간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행복을 부르는 성
저자 | 김재연
현재 산부인과 원장이 환자 진료를 통하여 부부간의 성생활에서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고 싶은 궁금증과 인간의 성에서 가장 중요한 남녀의 성 심리를 이해하기 쉽게 단편소설처럼 기술하였다.[인터파크 제공]
책정보 인터파크 : http://book.interpark.com/product/BookDisplay.do?_method=Detail&sc.shopNo=0000400000&sc.dispNo=&sc.prdNo=2006120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