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치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은 건강한 마음으로 시작된 생활습관으로 시작 된다. 우리들의 생활 습관을 바꿔야 한다. 돈과 명예를 위해서 오늘도 무엇인가를 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건강을 위해서는 오늘 무엇을 실천했는지를 물으면 대부분 환자들은 머뭇거린다.
모든 병의 근원이 마음에서 오는 병이라고 말하면 더욱 갸우뚱 한다. 질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사랑하는 방법부터 배워보라고 말하곤 한다. 매일 일상생활 속에서 모든 것을 사랑한다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 기다리고 있다고 확신한다.
사랑의 방법은 여러 가지 환경 속에서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날 수 있겠지만, 오늘 우리는 Believing(믿음), Understanding(이해), 그리고 Forgiving(용서)의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먼저 신뢰하고 이해하며, 사랑하는 대상의 모든 행동에 대해 용서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믿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며 용서할 수 없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 욕심이고 소유하고자 하는 마음일 뿐이다.
그저 오늘 한 번, 손 잡아주고, 미소 지어주며, 따뜻하게 안아주자. 사랑의 실천은, 나의 눈길을 원하는 이를 보아주고, 손길을 원하는 이의 손을 잡아주고, 따스한 말 한마디를 원하는 이를 불러주고, 가슴을 원하는 이에게 따뜻함을 전해주는 것으로 시작하고 또 완성할 수 있다. 세상 어느 누구도 갑자기 들이닥친 생애 마지막 죽음에 초연할 수 없다. 하지만, 매 순간 기쁨을 살 수 있다면 인생 전체를 기쁨의 바다에서 유람할 수 있을 것이며, 나의 기쁨으로 다른 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할 수 있을 것이다.
노벨상 수상작가인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즈(Gabriel Garcia Marquez)교수는 [콜레라시대의 사랑]이라는 소설에서 비누 한 장 때문에 부부 사이가 붕괴되는 모습을 그렸다.
<어떤 부인이 자기 집 화장실에 세수 비누를 사다 두는 것을 잊어버렸습니다. 욕실에 수건, 화장지, 비누를 챙기는 등 집안일을 하는 것은 아내의 몫이었습니다. 남편이 목욕을 하다 보니까 비누가 없어요. 화가 나서 한 마디 했습니다. 내가 비누 없이 목욕한 지 일주일이 넘었어. 그러자 부인이 발끈합니다. 뭐요? 일주일이나 되었다고? 그래서 이 부부는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은 단순한 실수를 과장해서 떠벌리고 아내는 이를 완강하게 부인합니다. 그러고 나서 7개월 동안 그 부부는 방을 따로 쓰고, 세 끼 밥 먹을 때 한 마디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비누 한 장 때문에 7개월 동안 그럴 수가 있을까? 대답은 미안해요. 용서하세요. 이 말을 아무도 먼저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어떻게 부부가 비누 한 장 때문에 무너질 수 있을까요? 하지만 이런 일은 이 세상의 부부들 사이에 너무도 많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서로 상대방이 다가와 주기를 기다리다가, 서로 상대방이 먼저 입을 열어주기를 기다리다가 수많은 세월을 그렇게 보내는 것이다. 자존심 때문에 머뭇머뭇하는 사이에 돌이킬 수 없는 부부사이가 되기도 한다. 이것은 비극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라는 말이 세상에서 미움도 질투도 갈등도 전쟁도 없앨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 아내, 남편, 부모, 자식, 형제들, 동료들, 이웃들에게 여러분이 먼저 이 말들을 고백하면 여러분의 삶이 풍요로워 질 것이다.
행복을 부르는 성
저자 | 김재연
현재 산부인과 원장이 환자 진료를 통하여 부부간의 성생활에서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고 싶은 궁금증과 인간의 성에서 가장 중요한 남녀의 성 심리를 이해하기 쉽게 단편소설처럼 기술하였다.[인터파크 제공]
책정보 인터파크 : http://book.interpark.com/product/BookDisplay.do?_method=Detail&sc.shopNo=0000400000&sc.dispNo=&sc.prdNo=2006120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