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관한 잘못된 오해
사랑은 마음이기에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가능하리라는 잘못된 상상을 멈추고, 일에 그리고 현실의 수많은 문제에 시달리며, 이를 해결하느라 정신이 팔려 정작 사랑의 심장이 굳어져 버리는 걸 알아채지 못하게 된다.
사랑에 관한 가장 잘못된 오해는 그 어떤 것도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이다. 사랑에 관한 가장 잘못된 오해는 현실을 직시해야한다는 믿음이다. 현실의 문제도 시간이 지나면 아주 작은 추억에 불과하게 된다. 사랑에 대한 재해석이 필요하다
'사랑'의 반대말은 '무관심'이다. 서로를 너무 사랑하지만 잘못된 오해와 인식을 통해 무분별한 선택을 하게 되고 그로 인해 상처가 자기뿐만 아니라 상대방에게 까지 이어진다. 항상 지금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이고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것을 깨닫지 못하면 불행한 삶을 사는 것이다.
사랑은 역시 마음이기에 마음과 마음으로 전해지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에 보다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고 표현하고 행동하지 못하는 잘못을 하게 된다.이토록 소중한 사랑이란 감정을 자칫 오해하는 경우도 목격되곤 한다. “내가 너를 사랑했으니 너도 나를 사랑해야한다.”고 강요하는 사랑이나, “널 사랑하니 넌 내꺼야~!”를 외치며 소유하려고만 드는 사랑 역시 왜곡된 사랑이다. 이처럼 사랑에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모르는 것보다는 사랑을 알고 느끼며 즐기고 행복해하는 편이 더 좋다.
사랑에 관한 잘못된 오해를 푸는 방법이 있다. 그것은 첫째로, 현실에서의 사랑은 있는 그대로를 사랑해야 한다. '널 사랑해'라는 말에는 '네가 이걸 사주면 사랑해'라든가 '네가 날 사랑한다면 사랑해', 또는 '네가 잘 하면 사랑 할게.'라는 식의 조건이나 의미가 있을 수가 없다. 둘째로, 사랑은 서로 중간지점에서 만나는 것이다. 물론 사랑이 모든 것을 감싸줄 수는 없다. 더욱이 사랑도 사람과 사람이 하는 것인 만큼 대립과 충돌이 뒤 따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서로 한쪽씩 양보하고 중간지점에서 미소를 지으며 만나야 한다.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것이라면 생각을 바꾸거나, 어렵다면 잠시 여유를 두고 차차 바꿔나가야 할 것이다. 지금 당장 해결할 것이라는 욕심은 버리는 편이 좋다.
셋째로, 사랑은 평등해야 한다. 평등이란 단어를 선택할 때 상당히 신중해야 했다. 임의로 해석되기 좋은 단어가 이 평등이란 말이다. 내가 싫으면 상대도 싫은 것이며, 상대에게 적용되는 기준이 바로 자신에게 적용되는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어야 한다. 사랑에 관한 잘못된 오해는 주는 만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받으려고 한다면 그것은 이미 사랑이 아니다.
사랑은 논리가 아닌 감성이 지배하는 영역이기 때문에 이성적으로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너무 논리로 따지려 하거나, 극단적인 감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 그럼에도 하나 더하기 하나가 둘이라는 사실이 통하지 않기 때문에 아찔하면서도 또 아름답고 행복한 것이 사랑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행복을 부르는 성
저자 | 김재연
현재 산부인과 원장이 환자 진료를 통하여 부부간의 성생활에서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고 싶은 궁금증과 인간의 성에서 가장 중요한 남녀의 성 심리를 이해하기 쉽게 단편소설처럼 기술하였다.[인터파크 제공]
책정보 인터파크 : http://book.interpark.com/product/BookDisplay.do?_method=Detail&sc.shopNo=0000400000&sc.dispNo=&sc.prdNo=2006120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