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정신적 사랑
연애를 하거나 데이트를 하더라도 남자가 여자보다 학력이 더 높던지, 더 능력이 잇든지, 더 똑똑해 아는 것이 많든지 ,직장이 더 좋든지, 지위가 더 높든지 ,돈을 더 잘 벌든지, 하다 못 해 나이 라도 더 많기를 원하게 된다. 이는 여성 스스로 권력 관계에 종속되는 사고 속에서 발생되는 것이다.
부부관계에서 상대방을 억압하고 폭력을 행사하는 일이 일어나는 이유를 분석해 보면 서로 다른 차별적 가치를 생각하는 태도에 문제가 있다. 서로 발전은 위한 보다 낳은 조건과의 만남을 통해 위계적이고 종속적인 상하 관계로 획일화 되려는 경향과 동등한 인격체로 존재하고 마주 서려는 사이의 갈등이 시작된다. 성에 대한 인식이 남성이 소유의 개념에서 출발하고 여성은 성을 통해 평등 해지려는 행위로 처음부터 시도 하는 방향부터 다르게 된다.
이를 극복하는 유일한 출구는 '정신적 사랑이다.' 정신적 사랑이 제대로 실현되면 서로의 능력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적 가치를 평가하는 태도가 사라질 수 있다.
정신적 사랑의 시작은 부부가 서로 동등한 인격체로 마주서는 것이다. 정신적 사랑과 가장 근접한 우정의 형태 일종의 '친구'로 마주서는 것이다. ‘친구간의 관계’ 또는 ‘친구간의 사랑’으로 우정은 서로 능력의 차이 속에서도 서로의 동등성을 인정하고 실현할 수 있는 가장 모범적인 관계이다. 친구 관계가 목적을 가진 관계로 이용하고, 이용하려 드는 변질을 가져오면 관계의 동등성은 파국으로 가는 위험성이 항상 내포되어있다. 부부 관계에서 친구 관계에서와 같은 정신적 사랑이 다양한 형태로 표현되는 것을 시발점으로 서로 동등하고 일정한 원칙과 규칙이 있어야 한다. 규칙은 신뢰와 배려와 각자 자신의 인간성을 사랑하고 존중함으로 친구 관계가 지속될 수 있듯이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
이처럼 부부관계에서 동등한 정신적 존재를 인정 하려고 하지 않을 때 왜곡된 관계가 형성 된다. 왜곡된 관계는 상대방에 대한 억압과 폭력을 나아가 서로를 지배 하려는 행위로 표현된다. 정신적 사랑은 아가페 적 사랑이다. 아가페의 정신은 예수님이 사랑 속에 이웃사랑 이웃에 대한 봉사로 전개 된다. 보통은 희생적인 사랑, 헌신적인 사랑이 모성애 와 부성애 이다 부부애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타인에 대한 자신을 희생하고 헌신하는 아가페는 서로간의 동등성이 망각될 위험이 있다. 사랑의 '필리아' 적인 친구 간의 사랑의 한 면을 망각하면 부부간에 지배와 종속이라는 관계로 변질되기 쉽다. 희생이 자발적으로 이루어진다고 해도 헌신적 사랑의 감정이 지배구조를 승인하거나 강요 하는 것으로 와전 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일방적인 한쪽의 희생이 다른 쪽의 주도권을 쥐게 되면 희생적인 사랑은 왜곡되게 되어 궁극적으로는 둘 다 정신적인 사랑을 파괴해버리는 우를 범하게 된다.
정신적인 사랑을 방해하는 것으로는 남성들은 특유의 말투가 명령형 언어이고, 여성은 비웃음, 경멸 ,비난, 돌려서 말하기 등이 서로의 감정을 변화시키게 되어 정신적인 교류를 단절시켜버린다. 그러나 모든 감정은 자신의 생각이 만들어 내는 자신의 변화에서 시작 되는 것이지 상대방 때문에 나의 감정이 변하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정신적인 부부간의 사랑은 내가 내 감정을 통제 할 수 있느냐의 여부가 아니라 내가 자신을 통제 할 '의지가 있느냐'가 진정한 사랑의 문을 열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행복을 부르는 성
저자 | 김재연
현재 산부인과 원장이 환자 진료를 통하여 부부간의 성생활에서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고 싶은 궁금증과 인간의 성에서 가장 중요한 남녀의 성 심리를 이해하기 쉽게 단편소설처럼 기술하였다.[인터파크 제공]
책정보 인터파크 : http://book.interpark.com/product/BookDisplay.do?_method=Detail&sc.shopNo=0000400000&sc.dispNo=&sc.prdNo=2006120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