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들의 수다
여성의 불만 중의 하나는 성교 도중에 키스를 원하는데 해주지 않는다고 불만이 많다. 성 반응의 각 단계에서 스타일과 강도를 달리 한다든지, 이것을 능숙하게 사용한다면 성감은 한 층 고조될 것이다. 여성이 키스에 의한 깊은 도취에 유도되기 쉽다고 하는데, 극소수지만 진한 키스만으로도 오르가슴에 가까운 상태에 이르는 여성도 있을 정도로 키스가 여성에게 주는 기쁨은 강렬한 것이다. 키스부터 단계를 밟는 것보다 행위 도중에 격렬한 키스를 동시에 원하는 것이다.
한 환자가 불감증을 호소하며 남편이 원망스럽다고 한다. 남편은 나름대로 손잡기, 뽀뽀하기, 애무하기 등등 순서에 따라 30분쯤 전 희를 한다고 한다. 그러나 아무런 흥분을 느낄 수 없는 남편의 애무를 전 희라고 해야 할까요? 그녀는 남편이 그 다음에는 무었을 할 것인지 훤히 꿰고 있다. 지금 목에다 뽀뽀를 하고 있으니 다음에는 어깨에다 하겠지 등 독창성이라고는 없으니 흥분되지도 않는다. 약간의 돌발성이 있어야 부부관계도 긴장감 있지 않을까. 창의력 없는 남편이 원망스럽다고 말한다.
제대로 씻지도 않고 아무 때나 덮친다. 새벽에 만취한 상태로 들어와서 쿨쿨 자는데 갑자기 덮쳐서 잠을 확 깨워놓고 재대로 세우지도 못하고 끙끙 대다 골아 떨어져 저녁 내내 코만 골아 데니 한숨 만 쉰다. 체위가 무려 9백 가지가 넘고, 기본 체위만도 수십 가지가 된다고 하는데 남편은 딱 세 가지만 안다. 이런 남편에게는 내일부터 평생 간장, 김치, 달걀 프라이 세 가지 반찬만 밥상에 올리자.
“좀 그만 해라. 귀찮아 죽겠어. 밤마다 이게 뭐냐고?' '우리 남편은 한 번도 내가 원하는 만큼 버텨준 적은 없다. 남자들은 그저 집적거리기만 하면 여자의 기분만 나빠진다는 걸 왜 모를까. 한 번을 해도 확실하게 끝마무리까지 해야지.'
한 아내의 남편의 특기는 내가 원할 때 벽만 바라보고 잠만 자고, 생리할 때 덤비고, 술 먹고 와서 냄새 풍기며 덮치고 꺼억 트림을 하면서 할 때는 정말 한 대 때려주고 싶다고 한다.
세상에 이런 남편도 있다. 보통 여자가 임신을 하면 남자들이 바람난다는 소리는 들어 보았어도 남자가 수절을 해서 여자 숨통 막히게 한다는 소리는 못 들어 보았다. 첫 애 때는 5주부터 임신이라고 하니까 그때부터 수절을 시작하여 출산 후 1년 될 때 까지 딱 2년을 안하고 1년만의 해후 뒤 딱 한번 인데 또 임신이란다.
아내 들은 때론 피곤해서 잠자고 싶을 때 오르가슴에 이른 척하고, 남편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빨리 관계를 끝내고 싶을 때 오르가슴에 이른 연기를 하고 나서 '응, 너무 좋았어!' 라고 말하지만 여성은 남성이 자신을 흥분 시키지 않았더라도 그의 체면을 세워주려고 거짓말을 하는 경향이 있다. 더 높은 오르가슴을 느끼기 위해서 남편이 잠든 시간 자위행위로 만족한다고 한다.
고개 숙인 남편들이여! 여성의 성기는 하나가 아니다. 질을 통해 오르가슴을 느끼기도 하고, 클리토리스를 통해 느끼기도 한다. 여성에게 자극이 되는 것은 시각보다는 근육이 미세하게 떨리는 느낌에서 흥분되는데 입술과 구강은 민감한 성감대라고 할 수 있다. 인체 중에서 점막으로 되어 있는 부분, 점막과 피부가 접하는 부분은 감각이 매우 예민하여 소 음순과 항문, 입술과 구강 등이다. 이러한 부분이 예민한 것은 그곳에서 신경의 말단과 성감 수용기가 밀집되어 있어 성감도가 높이려면 행위 도중 동시에 인체 중에서 점막으로 되어 있는 부분에 적당한 자극을 주면 성적 흥분이 배가 되어 아침 반찬이 늘게 된다.
